호불호 갈리는 음식 

'고수'의 효능과 부작용




고수는 미나리과의 한해살이풀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고 현지에서는 코리앤더라고 부르며, 요즘은 베트남 쌀국수를 먹을 때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고수는 냄새가 독특해서 처음에는 싫어할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기호의 대상이 됩니다. 한국에서는 절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호유실이나 빈대풀이라고도 많이 부릅니다. 한방에서는 고수의 씨앗을 약재로 씁니다. 중국에서는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고수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향냄새가 난다고 해서 샹차이라고 부릅니다. 









고수의 특성


고수는 키 높이가 30~60cm에 이르고 풀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가늘면서 곧게 자라며 속이 비어 있습니다. 고수의 잎에서는 빈대 냄새가 나고,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집니다. 6~7월에 걸쳐 하얀색의 꽃이 피는데 우산형태로 10개 정도가 달리며 열매는 8~9월에 익습니다. 




고수의 성분과 약리


고수 전초 속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고 고수 열매 속에는 휘발성 기름이 1~4%, 지방이 26% 들어있고, 항진균작용을 합니다. 고수의 씨앗은 위장 선조직의 분비를 자극하며 담즙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고수의 효


고수는 소화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회복하며 기운이 위쪽을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전염병으로 흥진이 드러나지 않을 때 발진 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식체나 소화불량, 전염병의 발열에 사용하고, 물고기나 육류의 독을 풀어주는 작용을 합니다. 











고수의 부작용


고수는 다른 약재에 비해 부정적인 기록이 많습니다. 천금방에서는 '오랫동안 먹으면 건망증이 심해진다'고 기록해고 의림촬요에서는 '많이 먹으면 눈이 나빠진다'고 기록했으며 본초강목에서는 '한약 가운데 백출이나 목단피가 들어있는 처방을 복용하는 사람은 고수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부작용은 없고 한국 사람들이 먹는 정도의 양에서는 별 다른 부작용 보고도 없는 편입니다.







고수 복용시의 주의사항


고수는 말리지 않은 싱싱한 것은 한번에 20그램에서 40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짓찧어 즙을 먹고 발진이 돋게 할 때는 달여서 씻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고수의 줄기와 잎을 고수 강회나 고수김치, 고수쌈 등으로 복용합니다. 일부의 사람들이 고수를 먹으면 성기능이 약해진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근거는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동의보감 탕액편의 고수항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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