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대손상 - 원인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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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하다가 무릎이 꺽여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관절은 근육이 많지 않고 인대와 힘줄로 연결되어 있어 몸의 체중을 받쳐야 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충격을 받으면 다른 관절보다 인대가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무릎이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4개의 인대가 노끈처럼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 동서남북으로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릎 속에서 앞뒤를 잡아주는 인대는 서로 십자가 모양으로 겹쳐 있어 '십자인대'라고 명칭되어 있습니다. 앞쪽 혹은 뒤쪽을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방향에 따라서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라고 합니다. 또 양옆으로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무릎 바깥쪽과 안쪽에 인대가 존재하는데 안쪽에 있는 인대를 '내측측부인대' 그리고 바깥쪽에 있는 인대는 '외측측부인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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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다치느냐에 따라서 4개 인대중에서 한 부위가 단독으로 다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 2개 많게는 3개의 인대가 동시에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단독으로 제일 많이 다치는 인대는 무릎이 안쪽으로 꺽여 안쪽에 있는 내측 측부 인대 손상이 제일 많습니다. 내측측부인대나 외측측부인대는 무릎관절 밖에서 무릎을 고정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모양도 다르고 다쳤을 때 치료 방향도 다릅니다. 내측측부인대의 모양은 부채꼴 모양으로 되어 있고 외측측부인대는 동그란 노끈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내측측부인대가 끊어지는 경우는 부채꼴 모양으로 면적이 넓게 허벅지 뼈에 붙기 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아도 잘 낫습니다. 과거에는 수술을 많이 했으나 최근 임상적 연구 결과 수술과 비수술적 치료의 효과가 비슷하여 보존적 치료를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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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가 끊어지면서 생긴 통증은 허벅지뼈의 안쪽에서 심하게 느껴져 실제로 관절사이에 있는 물렁뼈인 반월상연골판 파열과도 혼동이 있을 수 있고 3개월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3주정도 고정하고 근력강화 운동을 하면서 보조기를 한달 반정도 착용 합니다. 그 이후에는 최복 여부에 따라 운동 복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내측 측부인대가 부채꼴의 손잡이에 해당하는 면저이 작은 종아리 뼈 쪽에서 끊어지거나 넓은 부위라도 너무 심하게 손상이 되어 불안정성이 남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택적으로 인대를 꿰매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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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는 농구, 축구 시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최전력에 의해 무릎이 뒤틀리면서 뚝하는 느낌과 함께 끊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과 함께 무릎이 붓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 다른 손상 기전은 종아리뼈가 부딪히는 힘에 의해서 앞으로 많이 밀려나가는 경우에 인대가 힘을 견디지 못하고 끊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후방 십자인대는 무릎이 땅에 바로 닿아서 충격이 있는 경우 종아리뼈가 뒤로 밀리면서 끊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는 바깥쪽 외측측부인대가 동시에 같이 손상되는 예를 종종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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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지면 회복이 거의 되지 않아 수술적치료로서 인대를 관절안에 새로 만들어 주어야 하는 방면 후방 십자인대는 회복 가능성이 있고, 수술을 하더라도 전방십자인대 만큼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어 심한 손상인 경우를 제외하면 3개월간의 재활치료 후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전방십자인대손상이 있을 경우 증상은 걸어다닐 때 다리가 불안정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나 처음 다쳤을 때 무릎이 그냥 부었다가 가라앉으면 본인도 잘 모르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전방십자인대가 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허벅지뼈와 종아리뼈가 방향전환시 따로 움직여 그 사이에 있는 물렁뼈가 손상돼 관절염 등 2차 증상으로 통증이 생겨 치료가 복잡하게 됩니다. 따라서 무릎이 다쳤을 경우에는 어느 인대를 다쳤는지 병원에 내원하여 확실히 진단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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