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커피' 나도 혹시 카페인 중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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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두통의 습격

두통의 원인은 바로 카페인 중독에 따른 금단 현상입니다. 카페인 금단 증상으로는 두통, 피로감, 식욕 부진, 우울한 느낌 등이 있는데 이 중 두통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두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커피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당화하게 합니다. 주말에 늦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지끈지끈 아픈 경험이 있다면 커피 두통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로 인한 두통을 다시 커피로 해소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카페인 섭취를 줄여나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커피의 양을 반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기호식품인 커피를 완전히 끊기는 어렵지만 건강을 위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커피, 탈수의 범인

하루 한두 잔의 커피는 몸에 해롭지 않습니다. 문제는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을 경우 생깁니다. 많은 직장 여성들은 공복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기호나 습관에 따라 추가로 한 잔, 식후에 한 잔이 더해질 수 있고 미팅이라도 잡혀 있으면 원치 않는 커피를 계속 마시게 됩니다. 커피를 마시면 마치 수분을 보충한 것 같은 착각이 들어 물을 찾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커피는 결코 물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커피 때문에 상당한 양의 수분을 잃게 됩니다. 흔히 이뇨작용은 커피의 좋은 점을 나열할 때 주로 등장하는데 여자 몸에는 독만큼이나 나쁠 수 있습니다. 커피가 몸속의 물을 지나치게 배출시키기 때문입니다. 커피의 이뇨 작용은 매우 강력해서 마신 양의 두 배 정도 되는 물을 몸에서 빠져나가게 합니다. 탈수가 진행되면 전신 순환에 방해가 되고 피부가 푸석해지는 것은 물론 몸도 쉽게 피로해지는 등 각종 부작용이 따릅니다. 커피로 인한 탈수를 해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물을 하루에 2L 정도 마시는 것입니다. 손실된 수분을 물로 바로 보충해주면 만성 탈수 상태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는 커피의 양보다 많은 물을 마셔야 합니다.

 

 

 

나도 혹시 카페인 중독증?

식약처에서 발표한 카페인의 일일 섭취 권장량은 성인의 경우 400mg 이하지만 실제 일일 적정 섭취량은 100mg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 피로 해소제 한 병에 30mg, 자판기 커피 한 잔에 8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으니 일일 적정 섭취량을 넘기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커피나 차 뿐 아니라 콜라, 초콜릿, 의약품에도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무심코 섭취하는 카페인양은 실제 생각하는 양보다 많아지는 셈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카페인 중독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피는 마약이나 향정신성 약물처럼 법으로 규제된 중독성 제제는 아니지만 중독성이 있습니다.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우리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등 이로운 작용을 하지만 카페인 과다로 인한 문제점을 자각해야 합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과다 섭취하면 불안감, 심장 박동 증가, 불면증, 울렁거림, 신경과민, 두통,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약자와 임산부는 적은 용량에도 중독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흔히 에소프레소가 카페인 함량이 많을 거라 생각하지만 드립커피가 카페인 함량이 더 많습니다. 카페인이 커피빈에서 녹아 나오는데는 온도와 시간이 필요한데 높은 기압에서 간기간 압출해 마시는 커피는 오히려 카페인의 용출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카페인 성분은 추출방법이나 조건에 따라 함량 차이가 크게 납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커피 애호가라면 자신이 마시고 있는 커피 한 잔이 어떻게 추출되는지, 카페인 함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보고 마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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